도쿄에서 5년을 살면서 ‘여행자보다 현지인이 더 자주 사는 디저트 선물’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관광객뿐 아니라 도쿄 거주자들 사이에서도 입소문 난, 단골로 사가는 디저트 기념품들을 소개합니다!
일본 감성과 실용성을 모두 담은 리스트이니 잘 읽어보시고 풍성한 선물 하시길 바랍니다!
1. 매번 사는 단골템 - ‘긴자의 도쿄바나나 초코바움’
도쿄를 대표하는 기념품 하면 대부분 ‘도쿄 바나나’를 떠올리겠지만, 정작 현지인들은 그중에서도 특별 버전인 ‘초코바움(チョコバウム)’을 더 많이 삽니다. 제가 이 제품을 알게 된 건 5년 전 이케부쿠로의 세이부 백화점 지하에서였고, 그때부터 명절이나 친구 생일 때마다 꾸준히 사게 됐어요!
기존의 바나나 크림빵이 부담스럽게 느껴졌던 분들이라면 이 초코바움은 훨씬 세련되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겉은 진한 초콜릿 글레이즈, 속은 촉촉한 바움쿠헨으로 구성되어 있어 무겁지 않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냉장보관 없이도 5일 이상 신선도 유지가 가능해서, 기념품으로 딱 좋은 구성입니다!
실제로 도쿄 거주자들 사이에서는 이 제품을 “바나나 기념품의 업그레이드판”이라 부르며, 연말 모임이나 회사 회식 선물로도 많이 쓰이기도 합니다!
판매처는 도쿄역, 시나가와역, 하네다 공항, 세이부 백화점 등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으며, 시즌 한정 패키지도 자주 출시되니 한번 보시고 색다른 도쿄여행 선물 하시길 바랍니다!
2. 선물용 패키지로 최고 - ‘파블로 미니 치즈타르트 도쿄 한정판’
치즈타르트 전문점 ‘PABLO’는 전국 체인이지만, 도쿄에서는 한정판 미니 시리즈가 별도로 판매됩니다.
제가 도쿄에 살며 자주 구매했던 매장은 아키하바라와 하네다 공항점인데, 특히 ‘도쿄 딸기 미니 타르트’는 현지에서도 없어서 못 구할 정도로 인기였어요! 그러니 혹시 도쿄 딸기 미니 타르트를 발견한다면 꼭 사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도쿄에만 파는 이 미니 타르트는 사이즈가 한 손에 들어올 만큼 작고, 포장이 개별로 되어 있어 회사 동료나 학원 친구들에게 나눠주기 매우 편하고 타르트 위에는 신선한 딸기잼과 함께 화이트 초콜릿 코팅이 되어 있어, 디저트지만 간식이나 가벼운 아침식사 대용으로도 좋으니 선물용으로 제격이랍니다!
제가 실제로 이 제품을 선물로 자주 샀던 이유는 ‘일본 디저트인데 서양 스타일이라 누구나 좋아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반응이 좋고, 포장이 예쁘고 고급스러워 선물하기에 더욱 좋습니다.
또 하나의 팁! 도쿄에서는 계절별로 ‘벚꽃맛’, ‘유자맛’, ‘말차’ 한정판이 종종 출시되니 시기에 따라 출시되는 맛들도 맛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말차맛이 아주 진하고 고급스러우며 또 일본이 말차로 유명하니 말차 맛이 있다면 꼭꼭 추천합니다!
3. 일본 감성 + 고급스러움 모두담은 - ‘요지야 유자 젤리 & 화과자 세트’
도쿄 거주자들이 가족 또는 윗분에게 선물할 때 애용하는 브랜드 중 하나가 바로 ‘요지야(Yojiya)’입니다.
교토 브랜드지만, 도쿄 한정 디저트 세트를 따로 출시하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 이 제품을 구입한 건 시부야 히카리에에서였는데, 감각적인 포장과 섬세한 구성 덕분에 바로 팬이 됐습니다.
‘유자 젤리 & 화과자 세트’는 이름 그대로 일본 전통 화과자와 상큼한 유자 젤리를 함께 구성한 고급스러운 세트입니다!
차와 함께 먹기 좋은 디저트로, 특히 어르신이나 일본 문화에 관심 많은 분들에게 선물하면 인상이 아주 좋습니다.
제가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젤리의 식감이었습니다. 너무 단단하지도, 흐물거리지도 않은 절묘한 탄성감에 유자의 은은한 향이 겹쳐져 일본 디저트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화과자도 너무 달지 않아 한 두 개만 먹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디저트였고 너무 달지않기때문에 어른들에게 더욱 제격인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지야 제품은 도쿄역, 다이마루 백화점, 한큐 등 고급 매장에서 주로 판매되고 포장도 화과자 전용 기프트 박스로 제공되어 선물용으로 고급스러워 손색없습니다!
저는 윗 어른께 선물을 한다고 하면 요지야 선물세트를 가장 추천합니다!
결론
도쿄에서 5년 동안 살아보니, ‘정말 좋은 기념품’은 여행자의 시선보다 현지인이 '무엇을 사는지'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맛있는 것보다 잘 보관되고, 포장이 예쁘며,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디저트들이 결국은 오래 살아남는 것 같더라고요!
이번 일본 여행이나 출장, 혹은 친구에게 특별한 선물을 고를 일이 있다면 위 세 가지 디저트 기념품을 눈여겨보시길 바랍니다!
누구에게 선물해도 기분 좋고, 받는 사람도 "이건 어디서 샀어?" 하고 물어보는 순간이 분명히 생길 거라고 장담합니다 :)